2009/07/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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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DVD가 나왔다. 고래 1호에서 50호까지 모든 내용을 전자책 형태로 담았다. 인터페이스가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고래 50권을 제 책꽂이에 죽 꼽아놓고 마음대로 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DVD는 따로 판매하진 않고 올여름 동안 구독신청하거나 연장한 분들, 그리고 고래동무에 새로 가입한 분들에게 드린다. 곧 커피북에서 전자책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될 것인데 예정 가격이 143,000원이라니 구독을 고려하는 분은 이번 기회에 구독신청을 하면 좋지 싶다. 고래동무에 가입하여 공부방 아이들에게 고래와 DVD를 함께 보내주는 것또한 좋을 것이다.(문의 02 333 3075)

자세한 설명 보기.

2009/07/02 16:56 2009/07/02 16:56
Posted by gyuhang at 2009/07/02 16:56 | 트랙백
2009/07/02 15:11
무터킨더(박성숙) 님이 고래에 글을 쓰기로 했다. 독일 교육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되 선진국은 이렇다, 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엄마(부모)들이 교육에 대해 되새기는 글이면 좋겠다는 데 합의했다. 그의 글들이 이미 그렇기도 하다. 고래의 지면은 언제나 열려 있다. 누구든 어떤 것이든 우리 아이들에게 혹은 부모들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힘나게 하는 것이라면, 주저 말고 제안해주시길.^^
2009/07/02 15:11 2009/07/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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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14:55
"사람들이 노무현 씨 죽음에 그토록 슬퍼하는 건 그 죽음에 대한 슬픔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에 대한 슬픔 때문이야. 사람들은 위로받고 싶은 거야."

2009/07/02 14:55 2009/07/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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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5:30

"아빠가 김건을 학원도 보내지 않고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도 않는 이유는 하나야. 똑똑한 사람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야.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돕고 위로할 줄 아는 사람 말이야. 공부는 잘하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어."

김건이 말하길 동네에서 중학생 형들 하는 짓을 보면 초딩보다 더 어린 아이들 같단다. 하긴 요즘 아이들 사는 걸 보면 왜 안 그렇겠는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어려지는 아이들.. 하여튼 그런 대화 끝에 한 말.

2009/07/01 15:30 2009/07/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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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4:38
아래, 모욕이라는 글에 걸린 뉴욕펑크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한다. 그러나 그 글은 그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이니 악플에 시달려 마땅하다는 게 아니라 '모욕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포함할)의 위선과 선병질적 태도를 되새겨 본 것이다. 늘 말하다시피 난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차이는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 악풀에 시달려 마땅한 사람은 없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런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무리 천하고 막돼먹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품위 있게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악다구니를 쓰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가. 반대로 일 년 내내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도 충분히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굳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품위를 잃을 행동을 할 이유가 있겠는가. 사람은 품위 있는 사람과 품위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예수전에서)

어쨌거나 오독의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김규항과 그의 친구들을 상종하지 않는 건 사람임을 증명하는 기본"이라니. 그런 섬뜩한 언사는 뉴욕펑크 자신의 논지를 저버리는 게 아닐지? 그리고 그런 언사의 전제엔 오류가 있다. 나의 친구 영역은 뉴욕펑크가 짐작한 것보다 훨씬 협소하다. ㅎ

2009/07/01 14:38 2009/07/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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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8:36

정태춘 박은옥의 앨범 '정동진, 건너간다'를 오랜 만에, 뜬금없이 꺼내 듣는데 여기저기서 울컥해진다. 이젠 꿈을 모으고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라 그런가보다. 이 앨범은 98년에 나왔고 나는 그 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난 시작한 것일까, 건너간 것일까..


건너간다

강물 위로 노을만
잿빛 연무 너머로 번지고
노을 속으로 시내버스가 그 긴긴 다리 위
아, 흐르지 않는 강을 건너
아, 지루하게 불안하게
여인들과 노인과 말 없는 사내들
그들을 모두 태우고 건넌다

아무도 서로 쳐다보지 않고,
그저 창 밖만 바라볼 뿐
흔들리는 대로 눈 감고 라디오 소리에도 귀 막고
아, 검은 물결 강을 건너
아, 환멸의 90년대를 지나간다
깊은 잠에 빠진 제복의 아이들
그들도 태우고 건넌다

다음 정거장은 어디오
이 버스는 지금 어디로 가오
저 무너지는 교각들 하나 둘 건너
천박한 한 시대를 지나간다
명랑한 노랫소리 귀에 아직 가물거리오
컬러 신문지들이 눈에 아직 어른거리오
국산 자동차들이 앞 뒤로 꼬리를 물고
아, 노쇠한 한강을 건너간다
휘청거리는 사람들 가득 태우고
이 고단한 세기를 지나간다

2009/06/30 18:36 2009/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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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4:02

아빠, 오늘부터 기말고사라 일찍 왔어.
그래.
아빠 언제 들어올 거야.
왜.
그냥.
이유를 말해야 일찍 들어가든 늦게 들어가든 하지.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아빠 일찍 들어오면 장난만 하게 될 것 같아서.
아이구, 알았어. ㅎ

(김단과의 통화)

2009/06/30 14:02 2009/06/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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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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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1:17 2009/06/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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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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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아꿈세는 회원은 적지만 매우 알찬 교육 모임이다. 월요일 밤엔 정기채팅을 하고 외부 인사를 불러 강연도 꾸리고 그리고 종종 아이들과 나들이에 엠티도 하면서 이 지랄같은 세상에서 부모 노릇 제대로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또 의논한다. 갈증을 느끼는 부모라면 오아시스와 다름없는 곳일 게다. 본디 진보신당의 고래가그랬어 동호회로 만들어졌지만 진보신당 당원이 아니어도 얼마든 참여할 수 있다. (사진_아꿈세 겨울나들이)

아꿈세 가기.
2009/06/29 01:19 2009/06/29 01:19
Posted by gyuhang at 2009/06/29 01:19 | 트랙백
2009/06/28 22:11

가족회의에서 고양이 키우는 일과 관련해서 김단을 조금 비판한 게 마음에 걸렸다. 녀석 방문 앞을 지나다 흘끔 보니 음악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제 책상에 앉아 있다. 방에 한 발 들여놓고 말을 걸었다. “그런 말 듣고도 인상도 안 쓰고 달라졌다 너.” “뭘, 맞는 말인데.” “그래. 듣기 싫든 좋든 그 말이 맞는가 틀리는가에 집중하면 돼. 그래야 똑똑한 사람이다.” “응, 아빠.”

2009/06/28 22:11 2009/06/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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