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2 13:45
지난주엔가 최규석에게 읽고 같이 뭘 구상해보자고 예수전 원고를 보냈는데, 어제 확인해보니 아직 안 읽었단다. 예수라는 소재가 영 당기지 않는 것이다. 사실 내가 예수전을 쓰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왜 저런 걸 쓰는 걸까 마땅치 않아 하거나 심지어 저 사람은 도사들 욕하더니 자기가 이제 도사가 되려나, 변혁은 접고 결국 종교로 귀의하려는 건가, 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한국에서 예수라는 이름은 망가질 때로 망가졌다.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예수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일 거라 짐작할 수 있어도 그렇다고 딱 정반대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최규석에게 웃으며 말했다. “예수 그 사람 그런 사람 아니야. 알고 보면 정말 반하고 말 걸. 나를 믿고 한번 읽어봐.” 말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이건 대단한 루머에 휩싸여 만인의 욕을 먹는 동시대의 어떤 사람을 살려내려고 애쓰는 형국이다. 하긴, 예수가 그런 사람이다.
2008/09/22 13:45 2008/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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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기독교 선민사상은 성경이 말하고 있나?

    Tracked from 서울비 2008/10/10 07:02  삭제

    부정변증법님의 개신교 관련 글에 대한 찬성이자, 미안하고 죄송한 반성문이면서, 비판적 검토- 1. <선민사상(善民思想)>은 사상이 아니다. 밥줄을 따라 길게 늘어선 행렬에서 나는 원래 잘났으?